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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콘텐츠이야기 - 콘텐츠로 돈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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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광해가 말하는 것... 오락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 광해. 이 영화는 현재 대중이 원하는 코드를 아주 치밀하고 교묘하게 잘 맞추고 있다. 마치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이슈인 연말대선 구도에 어떤 식으로든 끼워 맞출 수도 있을 듯한 인물구조와 그 스토리의 내용이 가진 흡입력은 향후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을 관객몰이로 몰아갈 수 있는 힘도 느껴진다. 영화에서 현실과 다를바없는 기득권 세력의 모습은 현실에 분개하는 관객들을 점차 공분하게 만들고. 가짜왕 광해의 입을 통해 그 문제점을 조목조목 파헤치는 부분은 관객으로 하여금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더욱이 그가 진짜 광해가 아니라 가짜왕, 즉 우리 주위의 평범한 인물이기에 그 몰입의 속도는 매우 빠르다. 빠른 속도감과 적절한 웃음코드로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길게 느껴지지 않았..
부산콘텐츠마켓(BCM2010)에 참가했습니다. 부산콘텐츠 마켓, 부산에서 벌어지는 방송프로그램 콘텐츠 마켓입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마켓에서 제가 맡은 일은 해외공동제작 계약입니다. 일본 NHK관계사(정확히 말하면 NHK엔터프라이즈가 투자한 회사)인 ACC 라는 회사의 투자를 받아 드라마를 제작하는 계약입니다. 현재 풀하우스로 잘 알려진 원수연 작가의 연재작 "매리는 외박중"이라는 드라마가 그 대상 드라마이며, '궁'이라는 드라마를 집필했던 인은아작가와 기획작업을 진행중입니다. 한 여자가 두 남자와 결혼 생활을 한다는 조금은 황당한 스토리일 수도 있지만, 잘 풀어나가면 아주 재미있는 상황설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작가와 이야기 구조를 아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드라마화 한다면 어떤 배우들을 캐스팅해야 하는지, 원수연작가..
세계 포맷시장 동향 (이태경PD) 방송문화연구소에 잠깐 외출(?)중인 이태경선배가 2009년 10월 경 포맷비즈니스 관려해서 도움이 될 만한 글을 쓰셨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선배면서 글 잘쓰기로 유명한PD선배다. 양해를 얻어 이 곳에 올리고자 한다. 걸음마 단계인 나나 우리 방송시장에서 흥미있게 볼 내용이다. 다음 주쯤 만나기로했으니, 그 때 관련 이야기를 들어보고 좀 더 업데이트 하겠다. 세계 포맷 비즈니스 시장 동향과 아시아 TV포맷의 가능성 세계 포맷 비즈니스 시장 동향과 아시아 TV포맷의 가능성 글 / 이태경 방송문화연구소 팀원 "차별화하라(Be different)." "노하우가 돈이다."( Knowhow is money.)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너무나 당연하지만 소홀하기 쉬운 이 명제가 향후 방송의 화두가 될 것임을 2009 B..
playing for change 관련사이트 : http://www.youtube.com/watch?v=Us-TVg40ExM
프로그램의 확장 작년 2008년 연합회보에 올렸던 글입니다. 지금은 학교에서 컨버전스관련 수업을 듣고 있는 시간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블로그와 컨버전스에 관련한 내용을 진행하는 수업이고,, 블로깅이 과제입니다... 수업을 진행하면서.. 블로그에 들어왔다가 글을 올립니다... 프로그램?? 콘텐츠?? - 프로그램의 확장 일요일 아침 MBC 이라는 프로그램을 보다가 재미있는 코너를 발견했다. 20여년전 방송되었던 수사반장을 10분으로 압축, 성우의 나레이션과 함께 마치 수사재연 프로그램을 만들 듯 재구성한 코너였다. 원래 수사반장 멤버였던 최불암, 김상순, 조경환씨 등의 옛 모습은 물론이고 범인으로 연기한 김혜자씨, 최근 젊은 연기자 못지 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나문희씨, 박원숙씨 등의 색다른 모습이 기존 코너와는 또 다른 ..
프로그램?? 콘텐츠!! II 작년 12월 KBS미디어는 대통령으로부터 수출 1,000만불 달성에 대한 공로로 을 수상했다. 이는 방송사 사상 처음 있는 일로 텔레비전 프로그램으로 수출을 1,000만불이상 기록했다는 기념으로 받은 상이다. 물론 KBS의 규모나 양적인 면으로 볼 때 이 금액이 그리 큰 액수는 아니라고 볼 수 있다. 또 겨울연가 및 드라마의 특수로 인해 기록한 반짝수치라고 가볍게 여길 수도 있다. 그러나. 수출 1,000만불 돌파는 단순히 한 드라마의 수출로서만 아니라, NHK나 BBC와 같이 해외에 KBS라는 한국 방송사의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했음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 2004년까지 KBS 프로듀서들이 만든 프로그램은 전세계 20여개국에 수출되었다. 그 장르에는 물론 드라마가 대부분을 차지..
프로그램?? 콘텐츠!! (KBSPD협회보 칼럼) - 이 글은 필자가 지난 2006년 필자가 속해있는 KBS PD협회보에 썼던 칼럼이다. 주제와 관련된 내용이라 이곳에 게재한다. 이해를 위해 시점이 좀 된 글이란점을 밝혀둔다. “프로그램?? 콘텐츠??” 조과장의 하루 부산에 사는 35세의 조한상과장, 오늘은 중요한 업무를 위해 저녁 비행기로 프랑스출장을 가는 날이다. 아침 7시 기상, 그는 TV를 켜고 뉴스광장을 보면서 아침을 시작했다. 오전 1O시, 부산역에서 서울로 출발, 조과장은 KTX의 모니터에서 나오는 가족오락관과 VJ특공대를 보면서 서울역에 도착했다. 오후 1시30분, 공항으로 가는 지하철 안, 사람들의 시선은 엊그제 방송되었던 ‘쾌걸춘향’에 집중되어 있다. 김과장의 시선도 어느새 모니터로 향해있다. 오후 5시, 비행기에 탑승한 그는 기내식을..
콘텐츠의 확장 - 2007년 PD협회보 기고문 본 원고는 내가 2007년 12월자 PD협회보에 쓴 글이다. 편집자는 이 글에대해 조금은 선지자가 던진 글이라고 표현했다.. 선지자??? 이미 세상은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데...!! TV와 경쟁하는 휴대폰 며칠 전, 국내 유명 이동통신회사 사장의 인터뷰기사가 내 눈을 끌었다. “이동통신 시장이 시장점유율(Share Of Market)경쟁에서 고객의 시간을 더 확보하기 위한 시간점유율(Share Of Time) 경쟁으로 바뀌고 있다. 이젠 드라마, 축구 중계와도 경쟁하겠다”는 내용이었다. “디지털카메라, 노래방, 쇼핑, 교통정보, DMB 등이 휴대폰 중심으로 융합되면서 모바일산업이 (타매체와)시간점유율 경쟁을 시작했다”는 이 인터뷰 기사가 시사하는 바는 무엇일까?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여가시간의 대부분..